부산백병원은 1994년 10월 12일 감마나이프 가동을 시작했다. 감마나이프는 당시 국내 3대 밖에 없는 최첨단 의료 장비로 뇌종양, 뇌동정맥기형 등 뇌혈관 질환, 파킨슨병, 간질 등에 효과적이며 특히 악성 종양 치료에 효과적이다. 부산백병원은 감마나이프 도입을 시작으로 부산·경남 지역의 무혈 수술 시대를 열었다.
부산백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1994년 국내에서 4번째로 개소됐으며, 2001년 1천 례, 2005년 2천 례를 달성한 뒤 2010년 1월 4일에 지역 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3천 례를 돌파했다. 사진은 2001년 5월 30일 부산백병원 신경외과 감마나이프 시술 1000례 돌파 기념식과 감마나이프
부산백병원 흉부외과 조광현 교수팀은 1997년 9월 23일 부산·경남 최초로 심장 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환자는 심장판막증으로 10년 전 중복판막치환 수술을 받은 일이 있으나, 최근 심근증과 심부전으로 사경을 헤매던 중 뇌사자의 장기를 이식, 건강을 회복했다. 사진은 심장 이식 수술 후 건강을 되찾은 최경순 님
부산·경남 최초로 심장 이식 수술을 성공한 부산백병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97년 11월 26일 심장 수술 2000례 달성 및 심장 이식 수술 성공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백병원 성형외과 성형재건안면기형연구소는 1996년 5월 3일 '제1회 베트남 얼굴 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을 시행하였다. 1996년부터 매년 베트남 전국을 순회하며 시행되어 1996년 193명, 1997년 250명, 1998년 155명, 1999년 251명, 2000년 197명, 2001년 250명, 2002년 245명, 2003년 200명 등 총 1740여 명의 언청이를 비롯한 얼굴 기형 어린이를 수술하였으며, 베트남의 여러 병원에 수술 및 마취 장비를 기증하였고, 또 베트남 성형외과 의사들의 한국 연수 교육도 지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