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25일 <인제의학> 창간호 발행. 창간호에는 종설 3편, 원저 18편, 증례 3편이 실려 있다. <인제의학>은 2012년 현재까지 31호가 발행되었으며, 현재 대학 병원에서 발행하는 몇 안되는 학술지이다. 백병원 교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 담겨 있는 <백병원 연보>는 1982년 제1호를 시작으로 2012년 현재 제29호(2010년)가 발간되었다. 각종 통계 자료가 총망라되어 있는 연보는 매년 두꺼운 책으로 발간되었으나, 데이터의 활용이나 보관이 쉽도록 제21호(2002년도)부터 시디 타이틀(CD-title)로 제작되고 있다. 연보에는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의 연혁, 기구표, 직원 현황, 임상각과 스태프 명단, 각종 위원회, 인력 배치 현황, 수련 및 연구 실적 등의 각종 통계 자료가 총망라되어 있으며, 이 자료들은 각종 의학 연구와 관련 업무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서울백병원 정신과에서는 1977년부터 매년 바자회를 개최하였다. 1년 동안 정신과 환자의 작업 치료 방편으로 실시 중인 각종 공·수예품 및 그림 등을 한자리에 모아 강평을 받고, 아울러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매년 향상되어 참가자와 전시 품목도 늘고 또 전시품도 빨리 매진되었다. 수익금은 정신과 환자의 작업 훈련이나 오락 등에 도움이 될 물품이나 운동 기구, 풍금, 영문 타자기 등을 구입하는 데 쓰였다.
1978년 9월 11일 서울백병원 강당에서 1976년 노벨상 의학 부문 수상자인 Dr. Baruch Blumberg 박사의 특강이 있었는데, 이날 모임에는 본 병원 스태프, 수련의는 물론 관심 있는 시내 의료인이 다수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인제의과대학 현판식이 1981년 3월 2일 정문 현관 앞에서 있었다. 1978년 10월 문교부로부터 학교법인 인제학원의 설립 허가 및 신입생 80명 정원의 인제의과대학 설립 인가를 취득하였고, 1979년 3월 2일 인제의과대학 첫 신입생을 맞이하였다.
사진 좌. 오른쪽 두 번째부터 백낙환 의료원장, 백낙조 이사장, 장기려 박사, 전종휘 학장 / 우. 인제의과대학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