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e 김주영access_time 2026.01.20 16:45visibility 93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13회 졸업생 이대성 선교사(간담췌외과 전문의)가 ‘제15회 이태석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이장호 이사장과 양종필 운영위원장,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정순호 학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고(故) 이태석 신부 제자인 존 마옌 루벤도 함께해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이대성 선교사는 1997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포항 선린병원 외과 과장, 선린대학교 외과학 강사를 거쳐 2014년부터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의료선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케냐 나뉴키 지역에 정착해 삼부르 지방정부병원의 협력 의사로 진료하고 있다.
그는 의료시설 건립과 운영, 무료 진료, 환자 의뢰 시스템 구축, 이동 진료 등 다양한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쳐 왔으며, 현지 의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 의료 역량 강화에도 기여해 왔다. 또한 수술비 지원, 장학금 후원, 식량 나눔 등 지역사회 돌봄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2년 전에는 케냐 오지인 레수루아에 보건지소 건립을 지원해 산모 산전 진료, 소아 예방접종, 일반 진료가 모두 무료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근무 중인 아처스 포스트 병원(Acher’s Post Sub-County Hospital)에서는 수술방 완공과 의료기기 설치를 추진하며 지역 보건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대성 선교사는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저 혼자가 아닌, 함께해 주신 수많은 조력자들과 나누고 싶은 상”이라며 “현지인들을 통해 오히려 더 큰 사랑을 받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태석 신부의 인제의대 후배인 그는 의대 시절부터 의료선교의 꿈을 품었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나누겠다는 다짐을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