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30일(수), 31일(목) 이틀 동안 의학과 1학년 학생 88명은 경상남도 산청에 위치한 성심원 봉사실습에 참여하였다. 성심원은 한센인 어르신들과 40년 가까운 세월을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스페인 출신 유의배 알로이시오 신부(프란치스코회)가 계신 곳이다. 유의배 신부는 2014년도 제3회 이태석 봉사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본교는 제3회 졸업생인 고 이태석 요한 신부(살레시오회)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의학과 1학년에 봉사실습 교육을 중심으로 한 1주일 과정의 '이태석기념과정'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한센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성심원 봉사실습은 2014학년도 이태석기념과정부터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학생들은 성심원 봉사실습에 앞서 김택중 교수(인문사회의학교실)의 수업 진행에 따라 이태석 신부의 생애 전반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사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자신의 미래 삶과 환자-의사 관계에 어떻게 적용할지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 국제협력의사로서 3년간 탄자니아에서 근무한 최준영 교수(일산백병원 정형외과)의 특강을 통해 봉사하는 의사의 실제 삶을 경험하였다. 이후 학생들은 이틀 동안 성심원에 머물면서 한센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실습을 통해 이태석 신부가 보여 준 치유의 리더십을 배웠고, 나아가 미래의 의사가 지녀야 할 바람직한 태도와 가치관을 재확립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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