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인제의대 강당에서 ‘2019학년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이 열렸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에는 인제대 전민현 총장, 최석진 의과대학장, 양종필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 이연재 부산백병원장, 손찬모 의과대학 동창회장, 기성회 임원 등을 비롯한 내외빈과 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이날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36회 졸업생 99명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인술을 펼칠 것을 다짐하며 의사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졸업생 박성희 씨가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상을 받았으며, 우수 졸업생 16명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 올해의 교수상에는 생화학교실 장원희 교수, 부산백병원 내과 김미영 교수에게 돌아갔다.  또한 부산백병원 산부인과 정대훈 교수에게 담임교수감사패를 증정하였다.

전민현 총장은 “여러분은 우리 대학의 건립이념인 인술제세, 인덕제세를 실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며 “인제의대 3회 졸업생으로 여러분의 선배인 이태석 신부님을 본받아 삶속에 그 정신이 녹아들어 미래 인간성 상실을 걱정하는 인류에게 사랑을 베푸는 좋은 의사가 되기를 부탁한다” 당부했다.

최석진 의과대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상의 진료를 수행하는 데는 동료와의 협동과 아울러 같이 일하는 모든 전문 직종 인력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항상 나를 도와주는 사람에게 감사하고 이들의 조언을 수용하고 이들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폭넓은 인간성을 지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의사국가고시에 졸업생 전원이 합격한 것을 축하하였다.

졸업생들은 인제의대 3회 졸업생으로 아프리카에서 헌신적인 봉사를 펼치다 선종하신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사)부산사람이태석 기념사업회에 후학양성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졸업생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에 앞서 12층 학생식당에서 6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교수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사은회를 개최하였다. 6년간의 의과대학 생활을 마친 졸업생들은 앞으로 새내기 의사로서 병원과 기관에서 수련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