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Menu

국외 임상실습 체험수기(준텐도의과대학, 치바의과대학)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관리자 2024.05.14 15:20 220

준텐도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 임상실습: 2024년 3월 25일 ~ 4월 19일 (4주)


[준비과정]
준텐도대학 의과대학 임상실습에 참여하였습니다. Juntendo university clinical observership program 홈페이지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약 10가지 정도의 문서를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자기소개서, 예방접종 증명서, 추천서 등 모든 문서를 준비하려면 꽤 시간이 필요합니다. 홈페이지에서 기간별 신청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니 원하는 과에 자리가 있는지 찾아보고 일정을 짜면 됩니다. 준텐도대학 의과대학은 많은 외국 학생들이 실습을 오는 학교로 늦게 신청하면 실습 가능한 과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필요한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기숙사 수용인원이 적은 편으로 기숙사를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갈 때는 학교 측 사정으로 기숙사를 이용할 수 없어 근처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를 구하여 생활하였습니다. 


[임상 실습]
기초의학 1주, 호흡기 외과 1주, 이비인후과 2주 총 4주간 실습하였습니다. 실습 첫날에는 international center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있습니다. 의과대학 전체 구조, 병원 출입 방법 등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며 오리엔테이션 이후에는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이야기해볼 수 있었습니다.

1주차는 기초의학 실습을 하였습니다. 준텐도 의과대학은 기초의학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으로 다양한 연구 시설, 연구 동향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셔서 배우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2주차는 호흡기 외과 실습을 하였습니다. 오전 컨퍼런스, 수술 참관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로 수술 시간을 알려주지 않으므로 수술실 리셉션 모니터를 통해 수술일정을 파악하고 수술을 들어가야 합니다. 대부분 한자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어 또는 한자를 읽을 줄 알면 더 편할 것입니다. 스크럽은 서지 않고 뒤에 서서 참관하는 형식입니다. 주로 폐암 수술을 볼 수 있었는데 한 번은 로봇 다빈치를 이용한 수술도 볼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한번씩 기계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로봇 다빈치에서 보는 수술 시야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로 볼 때는 크게 체감하지 못했는데 실제 시야를 보니 훨씬 정교하게 수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4주차는 이비인후과 실습을 하였습니다. 이비인후과도 동일하게 컨퍼런스, 수술 참관 일정이었습니다. 컨퍼런스는 모두 일본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본어를 할 수 있다면 더 많이 배워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경부 종양, 부비동염, 비중격만곡증 등 여러 케이스를 볼 수 있었으며 성형외과와의 협진 수술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술 중간 궁금한 점이 있다면 선생님께 질문하면 친절히 알려주시기 때문에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과대학 건물에는 학생들이 이용 가능한 수술 시뮬레이션 센터가 있습니다. 복강경 모형, 로봇 다빈치 모형을 이용하여 연습해볼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센터에 담당선생님이 계셔서 이용 방법도 다 가르쳐 주십니다. 직접 수술 기구를 사용해볼 좋은 기회이기에 꼭 이용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참여 후기]
이번 임상실습을 통해 일본 의과대학 생활은 어떤지, 한국과 일본의 임상 현장이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준텐도대학 병원의 수준 높은 수술을 가까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새로운 환경에서 실습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일본 교류대학 임상실습을 고민 중인 학생이 있다면 꼭 참여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임상실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님,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