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e 김주영access_time 2026.08.19 16:23visibility 209
지원하게 된 계기
저는 평소 일본 문화와 의료에 관심이 많았고, 휴학 기간 동안 JLPT N1을 취득하여 일본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한국과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의료 시스템과 진료 문화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일본 의료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고, 평소 실습하던 백병원 외의 대학병원에서 다양한 의료 환경을 접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실습 기간 동안 모든 일정과 생활은 일본어로 진행하였습니다. 덕분에 단순히 병원 시스템을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수님과 전공의 선생님들께서 설명해주시는 의학적 내용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치바대학교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병원 밖에서도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일본어를 할 수 있다면 실습을 통해 얻어가는 것이 더욱 많겠지만, 일본어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친절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날 오리엔테이션과 기숙사 생활
실습 전날에는 인제대학교 석대현 교수님과 함께 부산에서 출국하여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했고, 숙소에서 하루를 보낸 뒤 다음 날 치바대학교로 이동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대학 담당자를 만나는 과정까지 직접 동행해주시고 이동과 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안내해주셔서 처음 일본에서 실습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편안하고 든든한 마음으로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첫날에는 기숙사비 5만 엔과 보험료를 납부한 뒤 기숙사 열쇠를 받아 짐을 정리했습니다. 기숙사비와 보험료는 모두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므로 출국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는 모두 1인실이며 방도 비교적 넓은 편이었습니다. 드라이기, 옷걸이, 냉장고, 개수대 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지내는 데 큰 불편은 없었으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방처럼 먼지가 있거나 바닥에 머리카락이 남아 있긴 했습니다. 담당자께서는 쓰레기를 분류하여 버리는 방법을 설명해주셨고, 이후 병원 내 주요 시설을 함께 둘러보며 기본적인 동선을 안내해주셨습니다.
병원 시설과 실습 동선
치바대학교병원은 규모가 크고 구조도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첫날에는 길을 익히고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체력이 소모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학생 휴게실과 사물함이 지하 1층에 있어 실습 장소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날에는 아침마다 지하까지 내려가 짐을 두고 다시 이동하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필요한 물품은 미리 가방에 챙겨 실습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주요 시설을 정리하면 지하 1층에는 여학생 휴게실과 사물함이 있고, 1층 Main Entrance에는 Lawson이 있으며 East Wing에는 CCSI 시뮬레이션센터가 있습니다. 2층에는 West Wing을 통해 의과대학 5층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으며3층에는 수술실, 산부인과 및 피부과 외래, 식당과 Lawson이 있습니다.
병원 내 연락은 병원에서 지급하는 피처폰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교수님이나 전공의 선생님께서 수술이나 처치, 강의 일정이 생기면 피처폰으로 연락을 주시기 때문에 항상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요 교수님과 전공의 선생님들의 번호는 따로 메모해두는 것이 좋으며, 저는 피처폰 뒷면에 직접 번호를 적어두고 사용했습니다.
산부인과 실습
첫 2주는 산부인과에서 실습했으며, 산과와 부인과를 각각 1주씩 경험했습니다. 실습은 오전 미팅과 회진으로 시작한 뒤 분만, 수술, 병동 처치, 외래, 강의 및 술기교육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교수님과 전공의 선생님들께서는 대부분 일본어로 설명해주셨으며, 학생이 먼저 관심을 표현하면 원하는 수술이나 처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실습 첫날부터 전치태반으로 인한 제왕절개 수술에 스크럽으로 참여했으며, 이후에도 여러 수술에서 해부학적 구조물을 직접 확인하고 간단한 수술 보조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진공흡입술, 양수주입술, 양수천자, 자궁경부결찰술, TOLAC, 난자채취, 자궁경 검사 등 백병원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처치와 수술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뇨관 및 질경 삽입, 골반내진, NST, 응급 제왕절개 시뮬레이션과 같은 학생 및 전공의 대상 교육에도 함께 참여했고, 정규 실습 이후에는 복강경 훈련에 참여하여 직접 봉합을 연습해보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학생이 주로 수술이나 처치를 참관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달리, 치바대학교에서는 학생에게 수술 보조와 술기교육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비교적 많이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해진 일정 외에도 응급수술이나 처치가 생기면 피처폰으로 연락을 받아 참여할 수 있었으며, 적극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할수록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증례와 술기를 직접 접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것을 배운 실습이었습니다.
피부과 실습
피부과에서는 치바대학교 본과 4학년 학생들과 함께 회진, 외래, 수술, 강의, 예진과 케이스 발표에 참여했습니다. 수술은 주로 피부암 절제와 피부이식 및 재건술이었고, 외래에서는 피부종양, 아토피, 탈모 등 다양한 질환을 관찰했습니다. 또한 생검, 병변 절제와 같은 외래 처치도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과 강의가 일본어로 진행되었고 현지 학생들과 비슷한 수준의 질문도 받았기 때문에, 실습 전 일본어 의학용어와 피부과의 기본 내용을 미리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피부과는 산부인과보다 직접 술기를 시행하기보다는 참관과 설명이 중심이었지만, 환자의 병변과 수술 방법에 대한 교수님들의 설명이 매우 자세했습니다. 특히 외래 예진을 직접 할 수 있었던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에서는 학생 예진이 주로 병력청취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치바대학교에서는 교수님의 지도 아래 병변을 측정하고 피부확대경검사와 초음파검사를 시행한 뒤 본진으로 연결했습니다. 단순히 환자에게 증상을 묻는 것을 넘어 피부 병변을 직접 관찰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또한 케이스 발표는 발표 내용 자체를 엄격하게 평가하기보다는 해당 환자의 질환과 병변에 대해 교수님이 추가로 설명해주시는 교육의 기회에 가까웠습니다. 산부인과에 비해 실습 참여의 폭은 다소 제한적이었지만, 현지 학생들과 같은 일정에 참여하며 일본의 피부과 교육방식과 외래 진료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의료를 비교하며 느낀 점
이번 실습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일본 의료를 독립적으로 경험한 것뿐 아니라 한국 의료와 자연스럽게 비교하며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전체적인 병원 구조와 의료보험 체계, 진료과 운영 방식은 한국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지만, 실제 회진과 외래, 수술 준비, 치료 방침, 수련 과정에서는 사소하면서도 분명한 차이들이 있었습니다.
일본 병원은 한국보다 위계가 덜 강조되고 의료진 사이의 분위기가 비교적 수평적이며 화목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돌려 말하고 겉으로 조화를 중시하는 일본 문화의 영향도 있을 수 있겠지만, 교수님과 전공의 선생님들이 학생에게 화를 내거나 강압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회진 방식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다수의 의료진들이 직접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필요한 처치를 시행하며 회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외래에서는 환자에게 합병증과 치료 선택지를 설명하는 시간이 한국보다 길었고, 환자 한 명에게 투자하는 시간도 비교적 많았습니다. 치료는 경과관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약 처방과 처치 역시 한국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수술 과정에서는 손 씻기와 스크럽 가운 착용 방식이 백병원과 달랐고, 의사가 수술 전후의 환자 관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범위도 더 넓어 보였습니다.
일본의 수련 과정은 초기연수의가 2년이고 이후 전공과 수련이 약 5년간 이어지며, 초기연수는 대학병원뿐 아니라 종합병원에서 받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제도의 차이를 직접 현장에서 듣고 보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비슷한 의료체계를 가진 나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실습해보니 진료문화와 교육방식,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하루나 이틀은 의학용어의 일본어 발음이 익숙하지 않아 설명이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었으나 과별 일정표나 당직실에 있는 책을 참고하고, 모르는 용어를 따로 정리하면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어 의학용어는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한자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발음만 익히면 의미가 비슷한 단어가 많습니다. 출국 전 AI나 일본 의학서적을 활용해 지원하는 과의 주요 용어를 미리 공부해가면 실습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본과 3학년 때 실습하며 관심이 생겼거나 충분히 경험하지 못해 아쉬웠던 메이저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기본적인 질환과 술기에 대한 지식을 갖춘 상태이기 때문에 외국어로 설명을 듣더라도 어느 정도 맥락을 이해할 수 있고, 백병원에서보다 다양한 처치와 수술을 접하면서 기존 지식을 복습하고 심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험 문제의 선지로만 보았던 처치나 수술을 실제로 직접 보면 기억에 오래 남고, 각 술기가 어떤 상황에서 시행되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마이너과는 기본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외국어로 설명을 들으면 깊이 있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심 분야와 현재 자신의 지식 수준을 고려하여 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 교류와 여행
치바에 가기 전 이메일로 일정을 조율하여 Chiba Medical Students’ International Circle에서 주최하는 치바대학교 의대생들과의 교류회에 참여했습니다. 약 10명의 학생이 모여 무한리필 야키토리집에서 3시간 정도 식사와 대화를 나누었으며, 예과 2학년에서 본과 1학년 정도의 비교적 어린 학생들이 많이 참석했습니다. 식사비는 각자 부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친해진 학생들과 연락처를 교환했고, 이후 개인적으로 다시 만나 라멘집에 가기도 했습니다.
산부인과 실습 중 만난 본과 3학년 학생들과도 친해져 교류회에서 만난 학생들과 함께 치바역 인근의 회전초밥집, 라멘집, 카페 등을 방문했습니다. 실습이 끝난 뒤 일주일에 두세 차례 정도 만날 만큼 자주 어울렸고, 마지막에는 편지도 받을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덕분에 병원 실습뿐 아니라 일본 의대생들의 학교생활과 일상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치바는 도쿄에서 전철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 주말 여행을 다니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 저는 주말에는 디즈니랜드, 도쿄 시내, 가마쿠라, 에노시마 등을 방문했습니다. 다만 주말에는 병원과 소가역을 오가는 버스 막차가 오후 2시경으로 매우 일찍 끊기기 때문에 귀가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막차를 놓치면 소가역에서 택시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병원과 기숙사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건강관리와 행정 관련 유의사항
실습 중 몸이 좋지 않아 며칠간 쉬었는데, 당시 교수님들께서 충분히 배려해주셔서 무리 없이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학교에서 가입해주는 Gakkensai 보험은 일반적인 질병이 아니라 교육활동 중 발생한 사고에만 적용될 수 있으므로, 출국 전 보장 범위를 확인하고 별도의 여행자보험을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기숙사 입·퇴실, 실습 시작 일정, 보험 및 환불 절차와 관련하여 행정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일정과 비용 관련 사항은 출국 전에 이메일로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안내받은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행정적인 아쉬움과는 별개로 실습을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전공의 선생님, 학생들은 모두 친절하고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마무리
이번 치바대학교 임상실습은 단순히 해외 병원을 방문하는 경험을 넘어 한국과 일본 의료를 비교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백병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처치와 수술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여러 강의와 술기 실습, 수술 참여 기회를 통해 관심 분야를 더욱 깊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치바대학교 학생들과 어울리며 일본의 의학교육과 학생생활을 가까이에서 경험한 것도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일본어 실력에 비례하여 실습에서 얻어가는 내용이 많아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언어에 완벽한 자신이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참여하려는 태도가 있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외래 참관과 의무기록 열람, 복강경 실습, 예진 등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도 먼저 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기 때문이었기 때문에 특히 관심 있는 활동이 있다면 기다리기보다 먼저 교수님과 전공의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정순호 학장님과 석대현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실습 기간 동안 치바대학교에서 연수 중이셨던 박지경 교수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 교수님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낯선 환경에서도 무사히 실습을 마칠 수 있었으며, 이번 경험은 앞으로 의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치바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영상의학과에서의 4주 실습은 매우 체계적으로 운영되었으며, 가능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영어만으로도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일본어로 일상적인 회화가 가능한 경우 의료진과 더욱 원활하게 소통하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의학용어는 영어를 사용하거나 한자어가 우리나라와 발음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학습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일본의 방사선과는 우리나라의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가 통합된 형태로 운영되며, 세부적으로 진단영상(Diagnostic Radiology, DR), 방사선종양학(Oncology Radiology, OR), 중재영상의학(Interventional Radiology, IR)으로 나뉘어 있었다. 실습 기간 동안 매일 오전과 오후를 나누어 각 분야를 골고루 경험할 수 있었고, 매시간 학생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배정되어 자세한 설명과 지도를 받을 수 있었다.
DR 실습에서는 인턴 교육용 과제를 수행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장기와 혈관의 해부학적 구조를 직접 찾아보고 설명을 들었다. 또한 교육용 PPT에 제시된 임상 증례를 통해 주호소(Chief Complaint)를 확인하고 영상에서 이상 소견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매주 목요일 오전 8시에는 인턴 선생님들과 함께 교수님의 흉부 X선(CXR) 퀴즈 및 강의에 참여하였으며, 교수님과 선생님들께서 최대한 직접 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배려해 주셔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OR 실습에서는 RALS(Remote After Loading System)를 포함한 다양한 방사선 치료 과정을 참관하였다. 각 치료법의 원리와 실제 치료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방사선종양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IR 실습에서는 납 에이프런과 보호 고글을 착용하고 다양한 중재시술을 참관하였다. 단순히 영상을 해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카테터를 이용한 시술 방법과 혈관 접근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 주어 실제 시술 과정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과일이 들어있는 푸딩을 이용하여 초음파로 내부 구조물을 확인하고 이를 피해 바늘을 삽입하는 실습도 직접 경험하며 초음파 유도 시술의 기본 원리를 익힐 수 있었다.
이외에도 의과대학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여 일본 의학교육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었으며, 실습 이후에는 선생님들께서 추천해 주신 라멘집을 방문하여 식사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과거 해운대백병원을 방문했던 치바대학교 학생 및 선생님들과 다시 만나 함께 식사하며 반가운 재회를 가졌다. 서로의 근황과 실습 경험, 한국과 일본의 의학교육 및 병원 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교류를 이어갈 수 있었고, 이러한 인연을 지속할 수 있었던 점 또한 이번 실습의 소중한 경험 중 하나였다.
이번 실습은 영상의학과와 핵의학이 통합되어 운영되는 일본의 의료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진단영상, 방사선 치료, 중재시술을 모두 접할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기회였다. 체계적인 교육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지도 덕분에 영상의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으며, 임상 지식뿐 아니라 국제적인 의료 환경에서의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4주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소중한 해외실습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 의과대학과, 실습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석대현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또한 학생 실습을 흔쾌히 허가해 주시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낌없는 지도와 배려를 해주신 치바대학교 방사선과 교수님과 모든 의료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실습에서 배운 경험과 지식은 앞으로의 의학 공부와 진료를 준비하는 데 있어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